역사의 쓸모

    인생의 중심 잡기 | "역사의 쓸모"를 읽고

    인생의 중심 잡기 | "역사의 쓸모"를 읽고

    서점을 구경하다 갑자기 교양서적을 사고 싶은 마음이 들어 교양 베스트셀러 항목 쪽으로 걸어갔다. 맨 위에 올려진 책들을 둘러보았다. 익숙한 얼굴이 들어간 책 띠지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태성 선생님이었다. 최태성 선생님은 내 마음속 은사로 자리 잡고 계신 분이다. 고등학생 시절 어떤 한국사 강의를 들을지 몰라 헤매던 와중 기대 없이 들어간 EBS에서 오히려 빛을 발견하게 해 준 분이다. "꿈은 명사가 아닌 동사여야 한다"는 말씀으로 그 시절 내 마음을 울렸던 분. 역시나 그 내용도 이 책에 쓰여 있었다. 망설임 없이 책을 집어 계산대로 향했다. 난 역사 지식에 참 약한 사람이다. 어릴 때는 역사 만화책을 읽었고 수험생 시절에도 한국사 강의를 열심히 듣고 좋은 성적도 받았지만, 현재 내 머릿속에 남은 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