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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퍼런스에서 연사로 서다

    컨퍼런스에서 연사로 서다

    나는 디자이너 개발자 협업 동아리, 디프만에서 10기 운영진으로 활동했다. 디프만 10기는 참 많은 일들을 했다. 옥토퍼스 로켓과 함께 애자일 코칭을 진행하기도 하고, 핵클과 함께 A/B 테스트 및 운영 세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오픈부스와의 콜라보도 그 중 하나였다. 오픈부스는 온라인 박람회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디프만과 공동 컨퍼런스를 주최하고 싶다는 연락이 왔다. 오픈부스 측에서는 디자이너 2명, 개발자 2명으로 구성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할 사람 없으면 제가 하죠, 뭐." 내가 하게 되었다. 아무 생각없이 시작한 일이었는데, 생각보다 큰 이벤트였다. 페이지에 내 사진이 걸리고 티켓도 5,000원 상당의 가격으로 매겨졌다. 대단한 연사 멤버가 아닌데다 오천원도 부담스러울 수 있는 가격이..